1. 한국을 방문한 외계인: 주인공 가드와 썬더의 임무
영화 외계+인 1부는 외계인과 인간, 과거와 현재가 한 데 어우러진 한국 SF 영화로, 주인공 가드와 그의 파트너 썬더가 외계 죄수들을 관리하고 감시하는 임무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가드는 죄수들을 인간의 몸에 가두는 임무를 부여받은 외계 관리자로, 인간의 몸에 죄수들을 가둬 탈출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죄수들이 탈옥을 시도하면 가드와 썬더가 이를 다시 봉인하고 처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죄수들은 지구의 대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의 몸을 벗어난 상태로 5분 이상 머무를 경우 사망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고려시대 무렵 현상금 사냥꾼인 무륵과 연결되며 영화는 과거와 현재의 사건들이 동시에 진행되는 독특한 전개를 펼칩니다. 고려시대 배경에서 무륵은 전설적인 신검을 찾기 위해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외계 생명체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러한 사건은 관객에게 시대를 초월한 외계 생명체와 인간의 이야기,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SF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가드와 썬더가 고려시대에서 데려온 아이가 현재에 성장해 죄수 호송 과정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면서 현대와 과거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아이는 자신의 과거와 썬더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연관성을 풀어가는 이야기가 긴박하게 펼쳐집니다.
2. 외계인과 고려시대의 교차: 신검과 외계 생명체의 쟁탈전
영화는 현대에서의 외계인 관리뿐 아니라 고려시대에서의 사건과 연결되면서 시간적 복합성을 더합니다. 고려시대에서 외계 생명체에 의해 촉발된 사건을 조사하던 두 신선은 그 과정에서 신검을 쟁탈하기 위한 여러 인물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신검을 추적하는 무륵은 전설적인 칼에 박혀 있는 보물을 찾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등장하는 이안이라는 인물은 총과 같은 무기를 사용해 신검을 손에 넣고자 하며, 영화는 한국 역사 속 배경과 SF 요소가 결합된 신검 쟁탈전을 박진감 있게 그려냅니다.
고려시대의 배경 속에 현대적 과학기술과 상상력을 담은 무기들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전통적인 역사 속에서 SF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이안이 사용한 총은 고려시대 사람들에게 천둥이라고 불리며 초자연적인 위협으로 여겨집니다. 이와 같이 영화는 고대와 현대의 무기 및 도구의 대비를 통해 시대 간 충돌과 긴장감을 조성하며, 역사와 SF가 융합된 독특한 장르적 매력을 선보입니다.
이 시점에서 가드와 썬더는 다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고려시대로 돌아가고, 두 신선, 이안, 무륵이 얽힌 신검 쟁탈전은 판타지적 요소와 SF의 결합으로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연결은 영화에서 시간은 흐르지 않고 동시에 존재한다는 발상과 결합되어, 과거의 사건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게 됩니다.
3. 한국 SF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미래에 대한 기대
외계+인 1부는 한국 SF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외계인의 존재와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결합해 독특한 스토리라인을 제시합니다. 기존의 할리우드 SF 영화가 미래와 우주로 향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데 반해, 이 영화는 과거의 사건이 현대에 영향을 미치는 독창적인 시간적 다층 구조를 통해 새로운 접근을 보여줍니다. 한국 SF 장르 영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외계+인 1부는 한국적 요소와 SF적 상상력을 결합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고려시대와 현대의 대비를 통해 두 시대의 차별화된 영상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고려시대의 장면에서는 전통적인 의상과 고풍스러운 무대가 펼쳐지는 반면, 현대의 장면에서는 최첨단 기술과 외계 장치가 등장하여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영화 속 코믹 요소와 긴장감 있는 장면 배치는 관객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며, 한국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SF와 판타지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OTT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한국 SF 장르 영화의 접근성이 넓어지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SF 영화의 성장을 기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외계+인 1부는 두 시대의 대비와 복합적인 서사 구조를 통해 외국 SF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한국적 SF를 보여주며, 미래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